케빈에 대하여, 자녀교육의 중요성

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하여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를 시청하였습니다. 시청하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많았지만, 꽤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주연배우인 틸다 스윈튼의 연기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케빈에 대하여

• 개봉 : 2012년 7월
• 출연 : 틸다 스윈튼(엄마), 에즈라 밀러(케빈), 존 라일리(아빠)
• 감독 : 린 램지

 

영화는 남녀의 만남을 통한 결혼과 출산, 그 이후에 정상적인지 않은 아이의 육아를 통한 고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그 아이는 청소년이 되어서 괴물이 되었고,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사실 가정을 만들고,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삶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서 계속 지쳐만가고,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실수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는 매우 자극적으로 내용을 풀어만 가서 일반적인 현실과는 거리가 있기는 합니다.

 

만약에 저러한 괴물이 태어났다면,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이코패스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전에 오은영 박사님에게 상담을 받아보면 좋겠습니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차이

 

자녀 교육의 중요성

이전에는 자녀교육은 엄마들의 몫이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많은 것을 의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엄마의 몫도 아니고, 학교에만 의지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 왔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변에 한 아이의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면 열성이 대단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유튜브를 통하여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나중에는 컨설팅까지 받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그 아이는 좋은 대학 입학에 결국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 후기를 들어보면 영어보다는 수학이라고 합니다. 영어는 등급제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오면 가능하지만, 수학은 점수제이기 때문에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학업에 대한 열성도 중요하지만, 인성도 중요합니다.

 

아이가 커 갈수록 자신의 자아는 강해집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씩 터득을 하게 되는데 학업도 그렇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본인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영원히 옆에서 지켜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둥지를 벗어나서도 잘 살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관심을 쏟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때렸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친구랑 놀지 말라고 하고, 단절시킬게 아니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후에 친구가 괴롭히거나 때릴 때 어떻게 대응을 하여야 하는지를 먼저 알려주어야 합니다.

 

둥지

 

우리의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자녀교육에도 명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자녀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북돋아준다면, 언제 가는 둥지를 떠나 힘차게 날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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