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품귀현상으로 난리입니다. 최근에 편의점 사장님께 물어보니 포켓몬빵 때문에 싸움까지 날정도라고 합니다. 밤만 되면 빵을 구하기 위하여 거리를 누비는 바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개 빵 때문에 전국적으로 난리가 나고 있는데, 참 기이한 현상입니다.
포켓몬빵 알아보기
포켓몬빵은 SPC삼립에서 출시된 빵입니다. 지난 1998년도에도 출시가 된 적이 있던 빵입니다. 십여 년 전에 단종이 되었지만 이번에 재출시가 되면서 예상치 못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7가지 종류의 빵에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스티커는 뗐다 붙였다가 할 수 있어서 일명 띠부띠부씰이라고 불리어집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이러한 빵에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구매하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빵 이름도 참 귀엽게 잘 지었습니다.
- 고오스 초콜릿 케이크, 로켓단 초코 롤, 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이크, 파이리의 핫소스 팡, 디그다 카스타드, 꼬부기 빵, 푸린의 딸기 크림빵
포켓몬빵 품귀현상
현재 빵 제조업체에서는 24시간 생산설비를 돌려가면서 원활한 공급을 위한 노력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품귀현상의 이유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과연 누가 이렇게 빵을 많이 사가는지 참 궁금해집니다.
최근의 커뮤니티를 보면 포켓몬빵을 되파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묶음 단위를 여러 가지 타입으로 구성하여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스티커 1장이 빵 30개는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에 거래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귀여운 빵들이 정가보다 몇 배는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서 이벤트성 끼워넣기 제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동네 편의점에서는 밤만 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줄 서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포켓몬빵의 편의점 공급일은 랜덤이고, 공급수량은 보통 1~2개라고 합니다. 어떤 곳은 예약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갈등이 생길만한 상황입니다.
한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은 입고된 포켓몬빵을 예약된 줄 모르고 팔았다가 해고가 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정말 빵 하나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은 누가 포켓몬빵 먹었다고 자랑을 하고 다니면 자신도 먹고 싶어서 부모를 조르게 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자식이 원하면 또 부모로서 편의점을 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발품을 팔아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빵 구매를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