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도쿄 올림픽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잘 싸워주어서 좋은 소식도 많이 있습니다. 여자 양궁은 9연패를 달성하였고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는 멋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탁구 신동 신유빈 베테랑 승리
어제 있었던 신유빈과 백전노장 니시 아리안의 경기에서 신유빈은 특유의 젊은 패기를 내세우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상대 선수는 룩셈부르크 출신이며 신유빈과 무려 41살 나이차가 나는 백전노장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상대방의 전략에 말려서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점 경기 감각을 살려서 뛰어난 실력으로 멋진 승리를 따내었습니다.
첫 세트에는 최소한의 동작으로 구석을 노리는 니시 아리안의 전술에 당해서 큰 점수차로 졌지만 그 이후에 점점 페이스를 회복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였습니다. 니시 아리안은 신유빈의 페이스가 상승할 때 에어컨 바람이 강하다는 애매한 항의로 경기를 중단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신유빈이 흔들리도록 하는 비열한 전략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런 꼼수에도 침착하게 잘 대응하였습니다. 아직 만 1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자 탁구 에이스로써의 면모를 마음껏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 이름 : 신유빈
- 출생 : 2004년 7월 5일
- 학력 : 군포 화산초, 청명중
- 키 : 169cm
- 소속 :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
- 경력 : 2017년 탁구협회 신인상, 2019년 체코오픈 혼복 1위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달성
7월 25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안산, 장민희, 강채영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를 통쾌하게 이겼습니다. 9연패 달성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번 국가대표 선수들은 신예 선수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걱정을 잠재웠습니다.
역시 올림픽보다 국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욱 어렵다는 말이 맞는 말 같습니다. 그만큼 양궁 강국으로써의 면모를 마음껏 보여주었습니다. 기분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남은 경기도 우리 선수들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